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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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북서울 시립미술관 전시

날씨가 좋았다.

지하철 하계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참고로 세이브존쪽 출구이며,

그 앞에 포장마차있는데

떡볶이랑 뭐더라 순대였나 해서 3천원이었다.

배가 고팠다면 먹었을텐데

지금 생각난다. 맛있어보였다.

전체 무료입장

티켓끊을 필요없다.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있다.

미술관 입구기준 왼쪽에

4컷찍을 수 있는 기계가 있었다.

 

윗쪽 오른쪽 사진을보면 인생네컷처럼생긴 사진이 있는데

이곳에 사진찍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바로 전시 관련된 사진을 SNS에 올리는 일!

전시에 관한 사전 설명 없이 가서 본 전시

요즘엔 영상전시가 많다.

전시에 대한 스포 있음

난 이 전시가 가장 충격받았다.

 

어떤 전시였냐면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플랫폼의 영상을 검열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인터뷰한 이야기.

인터뷰이의 얼굴, 목소리는 전부 내래이션과 3D로 대체되었다.

 

인터뷰의 내용은 내 기준 충격적이었다.

온갖 잔인한 영상을 보고 듣고 검열해야하는 직업

3교대라서 8시간씩 일을한다고 한다.

 

기억에 남은 인터뷰의 내용은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1.새벽근무를 하는 사람인데

새벽시간에 온갖 자극적인 내용을 보아서

일이끝나면 잠도 잘안오고

생활패턴이 모두 깨졌다고 한 것

 

2. 계속 자극적인 내용을 봐서

이젠 뭐가 진실인지도 모르겠다는 말

자신의 어떤 동료는 인간이 달에 안갔다왔다고 믿는다고 했다.

영상을 계속 보면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구분하는 인지가 흐려진다고 말하는 인터뷰 내용

 

3. 인터뷰하는 사람 본인 자신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이 이거라고했다.

본인이 그 영상을 거부하고 넘긴다면

다른 동료가 봐야한다는 점

그리고 가끔은 10개도 넘게 한 영상이 다른 아이디로 업로드 된다고 한다.

 

4. 해당 직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받아도

회사 내부에 있는 상담사에게 상담은 받고싶지않다는 사람.

회사로부터 고용된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5. 영상을 보며 보고싶지않다싶으면

흐림처리를 할 수 있지만

소리는 계속들려서 그 소리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의 인터뷰

 

자극과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 노출되어있는 직업

미디어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되었다.

 

3교대에서 새벽근무를 하는 사람이 말하던 내용

사진작가 였던 사람이 연결되어있는

줄을 따라가며 회상하며 이야기가 전달되는 전시

유휴공간 프로젝트

스카이 블루

유리창과도 연결되어있는 듯한 전시

 

유휴공간 작품 중 하나 

 

이 외에도 많은 전시가 있었다.

 

아트랜드 규모가 커서 놀랐다.

빼곡하게 위치해있는 클레이로 만든 작품들이

많다못해 장엄해보였다.

환경에 대한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어린이들이 하나씩 만들었을 모습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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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

@투쓰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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