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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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전시보러가고자 집을 나섰다. 

오늘 둘러본 곳은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충정로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걸으면 나온다.

이 사인물이 보이면 잘가고 있는 것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넓은 공터가 바로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빨간 벽돌이 눈에 띄는 건물이다.

이번 전시는 인공윤리

에이아이 도슨트가 전시 설명을 해준다 

에이아이는 정말 피할 수 없는 미래일까?

이미 다가온 현재이기도하지만

인간이 두려워하는 점은

언젠간 에이아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입구 들어오면

상점이 있다.

뮤지엄 상점이며,

천주교관련 물품들도 팔며

다양한 귀여운 굿즈들도 판매하고있다.

12명의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인공윤리이다.

인간 정체성과 불확정한 현실을 뜻하기도한다는 의미로서 존재한다.

실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모습을 잘 나타냈다.

전시 공간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이 공간은 마치

건축 공모전에 나오던 상상의 공간을 직접 건물로 올린듯한 느낌을 준다.

 

휠체어를 탄 사람에게도 친절한 건물,

큰 미디어 전시 공간.

여기저기 볼 수 있는 보이드 공간으로 느껴지는 전시와 건축의 공간감

겹쳐지는 벽 사이로 보이는 전시물이 인상깊다.

마감이 정말 깔끔하다.

한 층 내려가서 존재하는 전시

내 기준 비교적 난해한 측면이 있던 전시들이 대부분이었다.

내 의견으로는 현대 미술은 좀더 복잡하고 철학적이다.

 

세상이 다분화되고 복잡해져서 그런지

작가들의 생각도 더 세분화되고

생각을 더 많이 깊숙히 들어간 느낌이다. 

거울의 나와 모니터에서의 나

전시 중 한 부분

거대한 미디어 공간

4면이 전부 전시로서 활용된다.

렌더의 이미지로 존재할 것 같은 공간이

실제 현실에 있으니

더 웅장하고 감명깊게 느껴졌다.

서소문 성지 박물관 내부 멋진 공간이 정말 많지만

이 공간은 특히 더 인상깊었다.

 

이 공간은 역사적 사료들과

천주교 신자들의 박해에 관한 내용이 적힌 문서들이 주로 있었던 공간이다.

 

선형으로 꺾인 공간은

간접조명과 흘러가는 전자 텍스트로 인해

더 홀리한 느낌을 준다.

 

그 시절 장인들이 만들었을 가구장

정말 놀랍도록 깔끔하고 멋지다.

 

그시절 가구 장인들은 다품종 대량생산의 시대가 올줄 몰랐겠지싶었다.

철사를 용접하여 만든 인간형태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인체의 굴곡을 잘 표현했다.

이곳도 정말 대단한 곳

하늘을 쳐다보면

푸른 하늘이 보이며 빌딩숲이 보이기도한다.

 

서울 시내에서 이렇게 하늘이 잘 보이는 곳이 어디 또 있으랴

수많은 프로젝터들이 이루어낸 하나의 디지털 공간

대단하다.

이곳은 다시 뮤지엄샵

인테리어가 굉장히 귀엽다.

밝은 우드 컬러와 중간톤의 우드가 섞여서

이루어내는 색상 조화와

중간중간 단색이 주는 깔끔한 형태를 함께 표현한 공간 디자인.

진짜 입구

나는 약간 뒷문으로 처음 들어왔었다.

서울 시내에 전시를 보고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전시 뿐아니라 건축물이 정말 멋진 곳.

천주교의 역사도 함께 볼 수 있으며,

신자라면 조용히 미사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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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

@투쓰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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