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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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영업시간에 찍은 사진이므로, 고객들을 사진에 나오지 않게하기 위해 AI지우개로 임의로 지웠습니다.
그에 다른 이미지 보정으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인테리어로 몇 년 먹고살았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아는 지식을 토대로 공간을 공유하려합니다.
*인테리어 용어 중엔 아직 일제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이젠 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함께 공존하고있기에 같이 알면 좋을 용어들을 글에 넣어습니다.

공사내내 무엇이 생길지 궁금했던 공간
광화문 교보문고 내,
스타벅스가 생겼음을 알게되었다.
스타벅스는 그 자체로 교보문고와 정말 잘어울리는 분위기가 있다.
특유의 나무냄새 날 것 같은 따뜻한 우드 소재 마감재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한느데 한 몫한다.

입구는 이렇다.


- 도어 없이 탁트인 입구
- 조명형 채널(쟌넬) 사인
- 서점 내 카페답게 책 전시가 메인 가구로 되어있음
- 웨이팅 오더 동선 구분
- 스벅이라면 빠질 수 없는 MD 판매공간

옆에서 본 입구는 이러하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라 앙증맞은 트리가 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시원하게 조성된 테이블이 눈에 띈다.

카운터


- 우드와 타일의 조화로 이루어낸 스타벅스 특유의 빈티지 모던 분위기 조성
-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포인트(이하 눈포) 1. 우드 마감재의 방향
그냥 타일 와리 (비율 등분이라고 해석하면 대략된다) 처럼 세로로 길게 똑같이 붙일 수도 있었는데
섹션을 나눠서 윗부분은 세로로 지나가지만 눈높이 조금 위부터는 가로방향으로 붙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공간에 포인트가 되고 카운터가 더 길어보이고 돋보인다.
- 눈포2.
카운터 마감재 와리 (등분)와 우드 등분, 타일 등분. 3개의 조화
느낌을 보면
양쪽 타일은 등분이 비교적 작아서 촘촘해보이는데, 카운터와 우드 등분은 비교적 넓어서 좀 더 확장되고 집중되는 느낌이 든다.

MD 진열 쪽

타일 샷
- 프린팅이 저런게 아니라 실제 상부 삼각형 모양으로 튀어나왔다.
정삼각형모양이 아니라 약간 오른쪽으로 치우친 모양의 삼각형
벽면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준다.

입구 들어와서 바로 보이는 왼쪽 풍경


- 멀리서봐도 분위기 끝장난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
- 무늬목 혹은 원목으로 제작한 (무늬목같다) 게이트겸 책장
- 나도 인테리어를 하면서 항상 고민한다
책장이 들어가야한다면 어떻게 등분을 나누고 배치를 할 것인지.
여기는 3가지 요소가 들어갔다. 이게바로 공간의 눈포3
1번째는 책 꽂는 공간, 2번째는 그래픽 요소 공간, 세번째는 루버형태의 세로 패턴 공간
하나의 책장이지만 이렇게 구성을 나눠서 공간의 포인트를 형성했다.
인테리어를 할 때 뭔가 큰 공간에 가구가 들어가야한다거나 그러면 이렇게 요소를 나누는 방법이,
공간을 다채롭게 만드는, 눈길가게 만드는 포인트가 되기도한다.
-의자 종류
대체적으로 우드톤의 일반 체어와 소파체어

그 게이트를 지나면 나오는 곳

이곳도 우드 느낌이 이어져간다.
공간의 가운데를 우드 프레임으로 나눔으로써 3공간으로 활용했다.
가운데 게이트와 좌석을 구성하고 2인 혹은 1인이 않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이러한 공간구성으로 인해 양쪽은 4인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 다인석 공간으로 만들었다.

반대쪽

붙박이석을 둬서 공간 활용을 하였고, 다인석을 두어 여럿이서도 앉을 수 있도록 구성.
-여기서 눈포5.
벽은 어둡게 눌러주고 레일 조명을 설치하였다. 그럼으로서 벽면의 채도높은 그림에 스포트라이트 강조가되어,
모노톤의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입구 옆

다시 입구로 돌아와서 보이는 가구
마감이 꽤 깔끔하다.
인테리어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마감이 깔끔하다고 언제쓰냐면,
가구는 짜맞춤이 틀어지지않고, 한 통으로 깔끔하게 보일때,
바닥이나 타일마감은 들뜸이 없고 줄눈이 있다면 들쑥날쑥해서 틀어져 보이지 않을 때
페인트나 패브릭 공정 작업 중 손때가 묻지않고 잘 됐을 때, 들뜸 없을 때가
기본적으로 마감이 괜찮게 됐다고 말한다.

입구에서 우드 게이트쪽이 아닌 왼쪽으로 가면 보이는 곳

이곳은 천장이 노출되어있다.
흔히 말하는 노출천장이 이런 천장이다.
뭐가 노출되어있냐면 설비, 전기선 이런 요소들이 노출되어있다.
그렇기에 마감을 어디까지 하느냐를 고민했을것이다.
그래서 이 공간은 벽을 보면 위에 몰딩이 한줄씩 가있다.
몰딩으로 마무리해서 천장 전 벽 마감인 그레이와 천장쪽 벽과 화이트부분을 나눴다.

사람이 정말 많던 곳.
보면 바닥단이 형성되어있고 이런 붙박이 가구가 조성되어있다.
단을 올라가면 이런 형태의 좌석이 벽을 따라 조성되어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보였고, 공부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시 출구겸 입구로

감성이 멋지다.
이런 의자에 앉아서 계속 글쓰려면 허리가 아플 것 같지만,
느낌이 80년대 유우럽의 집에서 Dear. ..로 시작하는 편지를 쓸 것만 같다.

바닥은 이런 도끼다시(테라쪼) 느낌의 바닥재

내 멋대로 그린 그림

공간을 기억하기위해 멋대로 그린 그림
이건 평면이 아니라 그림이다.


-후기
스타벅스를 다녀오면 항상 기분이 안정된다.
사람은 많았지만 그래도 그 공간이 주는 힘이란게 대단하다.
느즈막히 나오는 재즈나 팝송, 커피내리는 머신소리, 사람들의 대화소리까지 어우러져
스타벅스가된다.
집이아닌 카페에서 집중이 잘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완전히 집과 다른, 모르는 이들에 둘러싸여, 초록과 갈색이 주는 공간에 눌러싸여
음료를 마시며 집중하는 시간은 귀한시간이다.

오늘 만약 광화문 교보문고점을 다녀왔다면,
혹은 다녀올 예정이라면
이 글이 공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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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

@투쓰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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